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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초

지분증명(PoS: Proof-of-Stake)

지분증명(PoS: Proof-of-Stake)

 

지분증명(PoS)은 컴퓨터의 연산능력에 기대지 않고, 신규 코인을 발행할 때 노드가 가진 지분만큼 지급하는 합의 방식이다. 작업증명이 노드들이 경쟁하는 방식이라면, 지분증명은 신규 블록을 생성하여 보상을 얻는 자격이 각 노드의 지분에 따라 확률로 정해지게 된다. 따라서 채굴 과정이 필요 없다.

 

 

 

 

네트워크 참여자의 영향력 결정 요인
작업증명(PoW) : 성능 좋은 채굴기를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느냐

지분증명(PoS) : 얼마나 많은 지분(코인)을 보유하고 있느냐

 

지분증명에도 여러 합의 방식이 있다. 일정 주기마다 검증인을 지정하는 랜덤 변수를 돌리는Chain-based PoS, 알고리즘에 의해 블록을 생성할 권한을 얻은 검증인이 새 블록을 제안하고 투표로 마무리하는 BFT-style PoS, PoW와 하이브리드를 이루는 방식 등 다양하다.

 

작업증명(POW) 방식과 비교했을 때 확장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고, 더 나은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할 수 있으며 채굴에 들어가는 막대한 전략 소모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윤형중 기자 : 이오스나 카르다노와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은 자신들을 이더리움과 차별화한 3세대 블록체인이라 정의한다. 1세대가 비트코인이고, 2세대가 이더리움이며 3세대가 자신들이라는 의미다. 이런 세대 구분에 동의하는가?

 

비탈릭 부테린 : 글쎄,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을 3세대라고 말하길 좋아한다. 이런 세대 구분은 이더리움이 빠르게 업그레이드 중이란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지분증명으로 합의알고리즘을 변경하는 프로토콜인 캐스퍼를 적용 중이고, 데이터를 쪼개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처리용량을 늘리는 '샤딩'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최소 5개의 팀이 거래용량을 늘리기 위한 또 다른 방식인 플라즈마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이 연구들은 이더리움의 한계라고 지적 받은 확장성의 문제를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180410. 한겨레. 비탈릭 단독 인터뷰 "3세대 블록체인? 이더리움 무시 말라"

 

 

캐스퍼 : 이더리움에 지분증명 방식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

 

샤딩 :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거래를 각 노드들이 분담해서 처리함으로써 네트워크 전체의 처리량을 높이는 방법

 

플라즈마 : 데이터를 메인 체인에서 이어진 작은 체인들이 나누어 처리하는 방식